제6호 태풍 `디앤무'가 일본 열도를 통과해 일본 서쪽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우리나라 상공에 머물던 강한 비구름대가 강릉, 삼척 등 일부 지역에 시간당 10∼30㎜의 많은 비를 뿌리고 있지만 서서히 약화되면서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21일 낮부터는 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0일 "태풍이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2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km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며 "오늘 밤 9시 일본 가고시마 남쪽 220km 부근 해상을 지나 일본 열도를 통과해 일본 서쪽 해상으로 진출하겠다"고 예보했다.

    이 태풍은 북북동쪽으로 점차 빠르게 움직이면서 약화되고 있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남해와 동해상에서는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태풍으로 인해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비가 오고 있으며 21일 오전 비가 온뒤 오후 늦게부터 갤 것으로 관측된다.

    21일까지 예상강수량은 강원도 영동, 경남.북, 울릉.독도에 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이고 전남.북과 제주에 20∼60㎜, 많은 곳은 8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지방은 10∼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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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북상, 20일 밤사이 또 호우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수증기가 유입되고  지상의 더운 공기와 상층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 부근에서 혼합되면서 비구름대가 발달, 많은 비가 내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은 제6호 태풍이 일본 규슈지방 동쪽을  향해  북상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영동지방과 경남.북, 울릉.독도 지방에서는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19일부터 20일 오후 2시까지 내린 비는 서울 94.5㎜, 경기 23∼117㎜,  강원 20∼134㎜, 충남북 98∼194㎜, 전남북 31∼142㎜, 경남북 33∼224㎜, 제주 7∼24㎜ 등이다.
 
 

6호 태풍 디앤무가 북상하면서 간접적인 영향권에 드는 오늘 밤부터 또 다시 국지적인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해상에서 빠른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는 디앤무는 오늘 밤 일본 열도를 관통해 내일 오전에는 일본 서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겠지만 영동과 영남, 울릉도, 독도는 간접적인 영향으로 밤사이 최고 20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오겠고 호남과 제주도에도 20에서 8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와 영서지방에는 10에서 5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니다.

현재 울릉도, 독도와 경북 북부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에는 파랑주의보가 발효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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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 32.5mm 적은 강우량, 오후부터 호우주의보 예상 
제6호 태풍 '디엔무'의 영향으로 경남지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가 20일 오전 3시를 기해 해제된 가운데 도내에는 이날 오전 10시까지 최고 223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마산기상대에 따르면 산청 223mm, 합천 142.5mm, 진주 138.5mm, 거창 119mm, 마산 77.5mm, 거제 32.5mm 등 경남지역은 32.5~223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기상대는 이번 태풍의 중심이 이날 오전 5시 일본 오키나와 동쪽 170km 지점에서 시간당 20km 속도로 북북동진하면서 낮부터 남해동부전해상에 파랑주의보, 도내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다시 발효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대는 또 오는 21일 새벽 디엔무가 일본 큐슈 남단을 지나고, 낮에 일본 열도를 통과해 경남지역은 오후늦게부터 차츰 갤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기상대는 남해동부 앞바다의 파도가 2~3m, 먼바다는 3~4m로 다소 높게 일며, 바람은 앞바다 9~13m/sec, 먼다바의 경우 9~14m/sec로 다소 강하게, 21일에는 앞바다 16~20m/sec, 먼바다 20~26m/sec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이번 비는 21일 오후 늦게까지 강풍과 함께 40~80mm, 많은 곳은 120mm 더 내린 뒤 갤 것으로 보인다"며 "도와 각 시.군은 태풍비상근무 체제를 유지,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태풍으로 인한 집종호우의 고비는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가 되겠다고 말하고 비피해 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