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목적으로 중도 포기는 안된다!'
(주)해피산업(대표 김장원)과 (주)대기건설(대표 채수홍)은 지난 달 31일, 경상남도 산업단지개발지원센터에 ‘청곡 일반산업단지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사등면 청곡리 산 49번지 청곡마을 일원 77만4천㎡(육상 43만8천5백43㎡, 해상 33만5천4백57㎡)에 ▲유치할 업종은 전기장비제조업 및 기타운송장비제조업으로 ▲개발방법은 민간개발(사업시행자 실수요자 사용 및 분양)로 하고 있으며 ▲총 투자액은 1천9백38억원으로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다.

시는 경남도가 청곡일반산업단지 투자의향서제출에 따른 의견조회를 해 올 경우 관련부서 검토를 거쳐 기한 내 의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청곡일반산업단지 ‘투자의향서 제출’과 관련 지역주민들은 “최근 수년 사이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어중이떠중이 업자들이 하도 많이 설치면서 토지가격만 부추기는 등 부작용이 많았다”며 “거제시는 거창하게 협약식까지 체결, 주민들을 기만했던 인근 청포마을의 대주산업, 원영조선의 사례들을 참고, 시행사들의 재산능력·추진 가능성 등을 철저히 검증, 시민들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인근 청포마을에 추진 중인 청포일반산업단지의 경우 지금까지 순조롭게 추진해 왔으나 최근 ▲가 계약자들에게 기한 내 보상잔금을 지급하지 못해 민원이 유발되고 있으며 ▲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SPC를 설립했으나 금융자본 확대를 위한 대주단 모집이 걸림돌이 되고 있고 ▲마을주민들이 이주단지의 선조성 후 이주 요구를 하는 등 공사추진이 지연되고 있어 ▲시가 공업용수도 건설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해 놓고도 시업시행사의 산단 조성사업이 늦어지는 바람에 사업발주를 못하는 등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