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장용) 가 22일 거제시의회 간담회에서 '난지농업관'을 설치할 계획을 브리핑했다.

도시화로 급격히 소멸돼 가는 난지농업의 역사성과 발달과정을 탐구하고 미래농업 방향을 제시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취지로 거제면 서정리 855-9번지 농업개발원에다 지상2층으로 국비5억 시비 5억을 들여 조성한다는 것.

이 사업은 국비 50%와 시비를 50% 부담해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4억 내년도에 6억을 집행하겠다고 했다.

우리 여건에 맞는 전시관을 배치해 전시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으로 미래지향적인 농업의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또 이 시설이 완공되면 관광명소로 육성해 난지농업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함과 동시 농업테마관광코스로 개발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농업개발원이 농업인,시민,학생,관광객 등 연간 내방인원이 1만 5천여명에 이르고 있으므로 상당한 가치성을 인정할 수 있으며 후세교육의 현장으로도 유용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그러나 한 의원은 '농업개발원이 실질적으로 거제 시민에게 어느 정도 기여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조사해 보지않아 알 수 없지만 시민들의 다수가 시설의 존재나 위치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 전시성 행정의 대표적 예가 될 수도 있어 잘 따져 볼 것"이라며 실효성에 의문을 남겼다. 

반면 거제면의 한 시민은 " 난지농업관, 농업현실관, 농업미래관, 농경유물관 등으로 구성되므로  전시공간을 잘 활용만 한다면 거제면에 서게될  체육공간과 어우러져 거제의 서남부 지역의 소득증대에도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