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차석홍 수협 전중앙회장 사퇴에 따라 공석이 된 수협중앙회장 자리 탈환을 위해 전직회장출신인 거제의 거물 수산인 박종식씨가 설욕전에 돌입 마침내 승리했다

 24일 오전 11시 수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실시된 보궐선거 1차 투표에서 제17·18대 수협중앙회장을 역임한 박종식씨(57.일운)가 35표를, 박학순 경기 남부수협장이 30표, 경북 영일 김삼만 수협장이 11표, 마산 임채열 수협장이 16표를 얻어 전부 과반수 득표에 실패했다.

이어서 12시 20분경에 치러진 2차투표(최고득표자와 차점자간 결선투표)에서 박종식 회장이  50:41표 기권1표,무효1표의 결과로 제21대 수협중앙회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것이다.

박종식씨는 지난 95년 5월 21일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18대 때는 무투표로 당선,  2000년 12월29일 누적된 수협의 적자로 인해 공적자금을 투입 받는 과정에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할 때까지 5년 6개월간 수협중앙회장으로 근무한바 있었다. 

박회장은 지난 4.15 17대 총선에 출마를 선언했다가 막판 열린우리당에 입당 장상훈후보와 경선까지 가는 경우가 예상됐으나, 후배에게 양보 백의종군키로 하는 한편 중앙당수산특별위원장으로서 지원활동을 했다가 이번 보선에 뛰어들었다.
 

(박종식회장 프로필)

1948년 6월 6일생(만 55세). 본적 일운면 지세포리 714번지

(학력)

경남상고, 경희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부경대학교 명예수산학박사

(주요경력)

거제청년회의소 제9대, 12대 회장
새마을운동거제지회 초대, 6대, 7대 회장
거제수산업협동조합 6대, 7대 조합장
윈드서핑경남협회장
수협중앙회 17대,18대 회장
한일어업위원회 위원장
ICA 수산위원회 부원장
해난사고유자녀장학재단 이사장
제산장학회 이사
경희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한국청년정책연구소 연구위원
독도연구보전협회 감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사
해양문화재단 이사
해양수산행정규제위원회 위원
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 위원
해양경찰청 자문위원회 위원
한국수산회 회장
열린우리당 중앙당 수산특별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