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평균 15% 인상


경남도내 344만6천 필지를 대상으로 한 개별공시지가 조사에서 땅값이 상승한 필지가 무려 90%를 넘고 지난해보다 평균 15.15%가 인상됐으며 그 중에서도 거제의 땅값이 33.4%로 제일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와 경남도가 30일 공시한 올해 도내 공시지가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 필지의 90%인 310만필지가 상승하고 7만9천필지（2.3%）만 소폭 하락했다.

시군별로는 거제시가 지난해에 비해 33.4%로 가장 많이 올랐고 마산시가 8.1%로 가장 적게 인상됐다.

정부의 공시지가 현실화 방침에 따라 올해 공시지가는 이같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15.15%가 인상돼 양도소득세 등 각종 세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공시된 개별공시지가에서 도내에서 땅값이 제일 비싼 곳은 마산시 창동 창동화장품 대지로 ㎡당 950만원이지만 지난해 980만원에 비해 30만원이 내렸다.

땅값이 가장 싼 곳은 밀양시 무안면 웅동리 742 임야로 ㎡당 58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공시지가 344만6천필지는 표준지 공시지가 5만8천필지와 함께 양도소득세， 종합토지세， 취득세 등 토지관련 조세와 개발부담금， 농지 및 산림전용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한편 도는 이번에 공시된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을 경우에는 7월말까지 토지소재 시군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관할 시장군수는 이의신청기간 종류후 30일 이내에 토지가격의 적정여부를 재조사한 후 토지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과를 통보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