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김태호 지사 취임 이후 첫 인사를 30일 대폭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28일 실국원장회의에서 30일께 실국원장 및 부단체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밝혔고 도청 주변에는 7월 초김 지사 체제 구축을 위한 대폭 인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김웅렬 기획관리실장이 공석중인 남해전문대 학장으로 사실상 내정되고 공창석 전 도의회사무처장의 행자부 전출이후 공석중인 의회사무처장 등 이사관급 2명이 비어 대대적인 승진이 예상된다.

이사관이 보임되는 기획관리실장과 창원시 부시장, 도의회 사무처장에는 전수식 마산부시장, 하삼석 창원부시장, 오원석 자치행정국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이와함께 부이사관급인 행정자치국장에는 이상균 농수산국장 등이 거명되는 등 도본청 실국장의 대부분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도청 과장급 2∼3명이 부단체장으로 발령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른 4∼5급 인사 등 후속인사가 7월까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공석중인 경남개발공사 사장과 경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등 출연·출자기관장에 대한 인사도 내달중으로 단행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지사가 인사시기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인사를 은밀하게 준비해 도청주변에서는 의외로 하마평이 적지만 김 지사의 첫 인사이기 때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김 지사는 29일 오전 송부용 경제특보와 안상근 정무특보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