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가 거제시민연대회의측에 '김현철 총선출마저지를 위한 거제시민서명운동'집회를 놓고 선거법 위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1일 거제선관위는 "거제시민단체연대회의측이 오는 2,4일 양일간 거제시 관내에서 김현철씨 총선출마반대 거리서명운동을 벌이려고 하는 것은 선거법 107조에 의거해 선거법 위반사항으로 볼 수 있다"며, "우리 위원회에서 직접 시민단체 사무실을 방문하여 집회하지 말 것을 계도·홍보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연대회의측은 오는 2,4일 양일간 고현사거리, 옥포중앙시장에서 '김현철 총선출마 반대를 위한 거제시민서명운동'을 계획하고 거제경찰서에 집회신고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거제경찰서는 선관위에 문의한 결과 선거법에 저촉된다고 판단하여 집회신고를 불허했다.

연대회의측은 "현철씨가 선거에 출마한 사람도 아니고, 현재 총선 직전이기 때문에 선거법 위반으로 규정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선관위에 강력하게 항의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연대회의의측은 "김한주 자문변호사와의 통화에서 '다분히 선거법에 적용되어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며, "향후 어떻게 대응할지 단체별 대표자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대회의측은 "어떤 방법을 강구했어라도 지속적으로 김현철 총선출마반대운동을 전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향후 연대회의가 선거법 테두리에서 '김현철 반대'운동을 전개할지 아니면, '구속'을 각오하면서 싸워나갈지 주목된다 하겠다. 

한편, 연대회의는 5월 28일 거제미래연구소 개소식에 맞추어 '김현철 총선출마 저지를 위한 거제시민 규탄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최근 김현철 총선출마 저지를 위한 거제시민 1000인 선언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