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실련(대표 박동철)은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권을  찾아주기 위해 캠페인을 벌리고 있다.

그래서 시내 요소요소에 있는 교통장애시설, 근원적인 통행로 미개설지 등을 차례로 사진과 함께 게재하며 시정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민단체의 열정적인 지적에 비해 거제시는 이런 지적들에 대한 답변을 극히 의례적이거나 소극적인 답변으로만 일관해 경실련 집행위원장 진휘재씨가 분통을 터트리는 글을 홈페이지를 통해 호소하고 있다.

정작 누가 시민을 위한 봉사자가 되어야 할 것인지를 잘 나타내고 있는 사례라 하겠다.

박봉에 많은 일들과 민원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의 애로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잘 못된 행정집행의 어두운 구석이나 미비점들은 가감없는 공개와 시정으로 시민을 위해 봉사할 것을 주문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다음은 진휘재씨가 올린 글 전문이다)

보행권찾기 경실련캠페인-도시과, 교통과의 미온적 답변에 대하여

1. 서문삼거리의 끊어진 보행로   경실련의 첫 번째 문제제기(6.22)에 대한 도시과의 6.24자 답변    “먼저 거제시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진휘재님께서 건의하신 내용에 대하여 답변드립니다. 서문삼거리주변 보도(자전거도로) 단절로 인하여 불편을 드린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단절된 보도(자전거도로)에 대해서는 현재 발주된 자전거도로정비사업과 연계하여 조속히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불편을 드린점에 대하여 사과 말씀드리며 앞으로도 시정 발전을 위하여 항상 관심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우리가 제기한 문제점은 단순한 자전거도로 정비사업이 아니라 끊어진 보도의 연결과 등산로를 이용하는 애꿎은 무단횡단자(?)를 위한 연결 횡단보도, 그리고 이를 위한 교통신호 체계변경 등 복합적인 문제였는데, 어떻게 그런 단순하고 무성의한 답변을 주십니까? 담당자님께 아래 세가지에 대하여 다시 한번 답변 요청합니다.  하나, 답변에 언급한 ‘조속한 조치는 구체적으로 언제이며, 현재 사업계획에 새로이 반영되었는지 여부.  둘,  등산로와 연결되는 횡단보도 및 모서리 각지 보행자안전을 위한 가드레일설치여부  셋, 연계된  교통신호 체계변경 여부 2. 해남정비에서 고현치과앞까지 보도문제(6.25제기) 보행권찾기 캠페인 2신으로 제기했는데 아래와 같은 답변을 듣는데 6일이나 걸렸습니다.  이런 무성의하고 문제의 핵심에서 벗어난 응대를 하면서 ‘시민위한 행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경실련의 6.25자 문제제기에 대한 교통과의 7.1자 답변입니다.    “우리시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주,정차 단속에 대한 좋은 글 올려주신데 대하여 고맙게 생각합니다. 진휘재님께서 지적하신 구간의 도로에는 지목이 도로인 고현리 36-3번지외 6필지 중 2필지는 건설교통부, 1필지는 경상남도 소유로 되어 주.정차 금지 단속을 하고 있으나 38-10번지외 3필지는 개인소유로 되어있어 주.정차 단속이 곤란함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우리가 지적한 사항은 주정차 단속이 아니라 수협앞에서 고현사거리쪽으로 연속되어야 할 보행로가 연속되지 않고 문제제기한 부분에서 끊어져 있다는 사실이며, 만일 언급한 대로 사유지 3필지를 아직도 매입하지 않고 방치하였다면 이는 시의 의지부족일 뿐만 아니라 기존 설치된 보도는 제 역할을 다 못하는 예산낭비에 해당하므로, 조속한 시일내에 이를 매입하고 정비해서 보도를 연결해야 함이 예산의 효율적 집행이 아니겠습니까?  우리의 캠페인은 해당부서의 사과나 의례적인 답변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좀더 구체적이고 명확한 준비된 답변을 원하는 것이며 이것이 또한 시민들의 바램입니다. 제가 올린 6.29자 751번글 읽어 보셨습니까?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무장된 수백 수천 개의 눈들이 여러분들의 응대를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시고, 덧붙여 이글은 결코 여러분들을 책잡거나 괴로움을 주려는게 아니라 좀 더 살기 좋고 살고 싶은 거제를 만들고자 하는 바램에서임을 헤아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