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경상남도연극제가 9일부터 19일까지 사천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한 사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봄꽃 소식과 함께 도내 10개 극단이 참가 개성있는 작품들이 선보이는 이번 연극제는 전국연극제 지역 예선전도 겸하게 된다.

이미 무대에 오른 작품도 있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초연작도 많아서 연극제의 의의와 재미를 더하고 있다.

1969년 추석에 옛집으로 돌아온 특이한 관계의 여인들의 삶을 소재로 한 작품인 거제극단 예도(대표 최태황) "찔레꽃"을 비롯 ▲통영극단 벅수골「그 섬엔 신이 살지 않는다」(연출 제상아) ▲김해극단 신무「청춘예찬」(연출 조증윤), ▲진해극단 고도「잃어버린 꿈을 찾아서」(연출 유병철)
 ▲진주극단 현장 「선택, 이공공삼▲사천극단 장자번덕「토선생전」(연출 이훈호), ▲거창극단 입체 「산유화」(연출 이종일), ▲극단 마산「날 보러와요」(연출 김민기), ▲창원예술극단 「도둑의 정부」(연출 현태영), ▲밀양연극협회 공동창작극 「광대」(연출 김은민) 등이 10일부터 하루
 한편씩 공연된다.

개막식은 9일 오후 5시30분 사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되고, 연극 공연외에도 시내 곳곳에서 마임쇼, 페이스페인팅 등 부대행사와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특히개막식이 있는 9일에는 오후 4시30분부터  길놀이가 벌어지고 9일 오후 6시30분에는 사천상동 일대에서 축하공연이, 7·9·10·11일은 춘천국제마임축제의 홍창종씨 마임쇼가 2회씩, 마지막날 밤에는「연극인 어울마당」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