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전 읍면동 포함) 민원실에서 점심시간에 민원발급을 재개키로 했다.

전국공무원노조거제시지부(지부장 윤종명)은 지난 7일 거제시의회 정기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거제시공무원복무조례' 개정안이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 5일 근무제를 위한 개정이 아니라 오히려 노동조건이 후퇴하는 개악이라며 성명서 발표, 본회의장 입구 농성, 중식시간 민원발급 중단(7.8-7.14) 등 그 수위를 계속 높이며 투쟁을 전개해 왔었다.

노조는 7월 14일 오후 지부에 통보한 거제시장의 추후 조례개정, 민원부서 처우개선 대책마련  등의 답변을 수용하기로 지난 15일 지부대의원대회에서 결의함에 따라 15일 점심시간부터 민원발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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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직원들의 주요 불만은 비록 시집행부 뿐만아니라 시의회에도 많은 불만이 내재돼 있었으나 대체로 회기시에만 시의원이 출근하는 의회의 특성에 따라 문제의 빌미를 제공한 시집행부에 투쟁의 초점을 맞추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금번 복무조례와 관련해 관련 대다수 조합원들은 자신이 맡은 업무를 소신껏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직장문화는 일선직원들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시장의 의지가 더욱 중요하고 절실하다는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이번 점심시간 민원발급중단시에도 거제시장은 그 원인
을 먼저찾아 대안을 마련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감사부서에 점심시간 복무감찰을 통해 엄중문책토록 지시하는 등 강경대응 일색이어서 많은 직원들이 서운함을 토로했다고 한다. 근본원인을 찾아 해결하지 못한 셈이니 앞으로도 여전히 불씨를 안고 있는 셈이다. 거제시장과 직원들의 앞날을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