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문부과학성이 내년부터 쓰일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의 검정 결과를 발표했는데 18종의 검정교과서 가운데 12종이 독도가 일본의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중곡초(교장 박종성)에서는 각 학년 수준에 맞는 독도바로알기 지도안을 작성해 수업을 실시했다.

수업에 활용한 지도안은 교과부에서 보급한 초등학생용 독도학습 부교재인 '독도바로알기'를 근간으로 작성됐다. '독도바로알기' 교재는 우리 영토 독도, 우리 삶의 터전 독도, 세계 속의 독도 살피기, 세계에 독도 바로 알리기, 대화와 토론을 통해 설득하기 등 총 다섯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혼자서 혹은 모둠 별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독도와 관련된 내용을 통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독도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보여주는 광고, 콘서트 홍보 전단지, 신문 기사 등을 살펴보는 활동으로 시작된 수업시간, 각자 미리 조사해온 내용을 토대로 아이들은 발표순서가 되자 앞 다투어 손을 들고 독도의 생태환경, 동경 131도 북위 37도의 지리적 위치 등 꼼꼼하게 조사한 내용들을 발표했다. 이어 독도가 우리 땅인 이유와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모둠별 활동이 이뤄진 후 모둠별 발표 시간을 가졌다.

수업을 진행한 이창호 교사는 "독도에 관한 여러 가지 정보와 역사적 사실을 스스로 조사해보며, 수업시간을 통해 일본이 자기 땅이라 우기는 이유, 우리 땅인 이유에 대해 깨닫게 되면서 독도에 대한 자긍심과 독도를 지키려는 의지를 다질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독도바로알기 수업의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