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간초등학교(교장 이재우)와 외간초등학교 총동창회는 오는 4월 30일에 외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학생들과 총동창회 회원, 지역주민, 학부모가 함께하는 운동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총동창회와 함께하는 운동회는 2010학년도에 학교 살리기 차원에서 학교와 총동창회가 기획해 시작되어 학생과 학부모, 동창회원들의 많은 성원을 얻어 올해도 운영하게 됐다. 특히 이번 운동회는 통폐합 위기까지 몰렸던 모교가 학교의 농어촌 특성을 살린 천해지인 교육과정이 알려져 동창회에서 통학 버스를 지원해 학생 수가 40명에서 60명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루어져 분위기가 한층 더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운동회는 경상남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경남교육뉴스의 촬영이 예정되어 있어 학교 홍보에 대한 기대가 높이지고 있다.

총동창회와 함께하는 운동회는 마을 축제로까지 이어졌던 운동회가 학생들이 적어 운동회의 분위기를 살리기 어려웠다. 이에 학교에서 운동회가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총동창회에 제안했고, 총동창회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져 이뤄졌다. 동창회 회원들은 학생들과 함께 놀이를 하거나 놀이 보조 활동, 겨루기 마당의 졸업생 달리기, 전체 어울림 마당에 참가한다.

학교와 총동창회는 운동회 지원 방안과 종목과 종목별 운영 방안을 협의하는 만남을 수차례 가졌다. 총동창회에서는 2010학년도에 이어 2011학년도에서도 운동회에 소요되는 준비물 비용을 지원하고, 운동회에 참가하는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들에게 점심을 제공키로 했다.

운동회의 주요 내용은 학생과 동창회, 학부모,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가하는 종목과 대상별 특징에 맞는 종목으로 구성했다. 마당별로는 경쟁을 넘어 즐겁게 참여할 수 있은 놀이 마당, 졸업생 달리기, 노인 경기, 저학년 이어달리기, 고학년 이어달리기, 고·저 장애물 달리기 등으로 구성된 겨루기 마당, 참가자들 모두가 참여하는 어울 마당, 풍물놀이 한마당과 저학년 표현 활동, 스포츠 댄스 등의 발표 마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총동창회와 교직원의 배구대회도 마련되어 있다.

학생들은 작년 운동회를 생각하며 벌써 들떠 있다. 선배님과 부모님, 지역 어른들을 보여주기 위해 풍물놀이와 댄스 스포츠, 포크 댄스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