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정성립 사장이 아시아 최고의 CEO로 선정됐다.

세계적인 증권 조사 기관인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 리서치 그룹’은 지난 26일 발행한 ‘2004년 아시아 에쿼티 마켓 리포트’를 통해 정 사장이 아시아 지역 상장기업들 중 운송부문에서 최고의 CEO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그룹은 전세계 23개 증권회사의 아시아 담당 애널리스트 227명으로부터 이 지역에서 투자자에게 신뢰를 주는 존경할만한 CEO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으며, 정 사장은 여러 경쟁회사의 CEO를 제치고 운송부문 최고의 CEO로 선출된 것.

특히 아시아 지역은 세계 최고의 조선업체들이 모두 모여있는 지역으로 이 지역에서 운송부문 최고의 CEO로 선출됐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그동안 정 사장은 정기적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회사의 현황을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했으며, 매월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해외 투자자들을 직접 방문, 경영현황을 설명하는 등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중장기 비전 설정 등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경쟁업체들보다 높은 이익률을 실현했으며, 이를 통해 회사와 종업원의 발전을 도모하고, 주가 상승으로 투자자에게 많은 이익을 돌려준 것도 높이 평가 받았다.

1967년 설립된 이 그룹은 전세계 증권 관계자와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권위있는 조사업체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사 결과도 이 그룹에서 발간하는 월간지 ‘이스티튜셔널 인베스터’ 7월호에 게재할 예정이다.

대우광장 / 안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