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신화로 불리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모델로 한 영화가 제작된다.

휴먼컴영화사는 김 전 회장을 모델로 한 기업소설 ‘잃어버린 영웅’(안혜숙 저, 찬섬출판 간)을 시나리오로 오는 9월초 영화촬영에 들어가 내년 2월 개봉할 예정이다.

소설 ‘잃어버린 영웅’에서 김우중 회장은 김준상 회장이란 가상인물로, 대우그룹은 상우그룹이라는 가상기업으로 그려지고 있다.

이 소설은 대우그룹의 성장과 해체과정은 물론 해외도피생활을 하고 있는 김우중 개인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과 세계경영 철학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또 권력 실세들에 의해 기업이 몰락해가는 과정에서의 수많은 비화를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는 등 흥미진진한 구성으로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소설의 작가인 안혜숙씨가 직접 시나리오를 집필, 소설의 배경이 된 독일의 로렐라이 언덕을 비롯, 폴란드, 헝가리 등 동유럽 일대에서 촬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중앙신문 김석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