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6일 경상남도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직속기관장, 지역교육장, 학교장 등 경상남도교육청 산하 전 기관(학교)장 1,002명을 대상으로 반부패 청렴정책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스승의 날을 전후해 일선 교육현장에서의 촌지 수수 및 불법찬조금품 모금 등 관행적 교육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고, 반부패․청렴정책 교육을 통해 선진 청렴문화의식을 확산하며, 반부패·청렴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영진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공정한 사회 실현이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대두되고, 국민들의 높아진 윤리적 기준에 부합하는 공직자 청렴성이 요구되는 이 시점에 청렴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선진국 진입을 위한 선결과제다"며 "전 교직원이 봉사하는 자세로 올바른 공직윤리의식을 확립하여 학생 및 학부모에게 신뢰받고 존경받는 경남교육을 이루어 내자"고 당부했다.

이어 한국윤리전략연구원 박연정 선임연구원이 특별강사로 나서 '경남교육청의 청렴 문화의 힘'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교육은 특강에 이어 개방형 직위 감사담당관 임용, 고위 공직자 청렴도 평가, 반부패 청렴 서약제 시행, 직무 관련 범죄 고발 기준 강화, 교육비리 발생 기관과 관련자 불이익 조치 등 반부패·청렴정책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각급 기관(학교)장 및 전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경남교육청은 16개 시·도교육청 중 내․외부 종합청렴도를 합한 종합청렴도에서 11위(보통)로 추락했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경남 교육의 이미지를 높이고 부패를 뿌리 뽑기 위해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 부패 취약분야 집중 개선, 부패제로화 추진' 등 고강도 대책을 내놓고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교육비리 근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날 모든 참석자는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없애고 공정한 사회를 조성하는데 도민들의 모범이 될 것을 다짐하는 '반부패 청렴 서약서'를 낭독하고 교육비리 없는 청정 경남교육을 이루기 위해 다같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