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아주초등학교(교장 임병일)는 지난 7일 토요일 10시 50분부터 약 2시간여 동안 아주 해오름관(체육관)에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이해 이를 축하하고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노래하는 학교 어린이날 축제'를 열었다.

이 날 축제는 아주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방과후 성악반과 어린이중창단의 맑고 고운 노랫소리를 따라 767명 전교생의 기분 좋은 미소가 가득했고 평소 본교 교사들이 우리 학생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열심히 연습해 부르는 동요합창은 선생님들이 보여주는 색다른 모습에 학생들의 맘을 설레게 했다.
 
이어서 학부모(송미호외 9명)들은 경쾌한 음악에 맞추어 학교 중점 교육 활동인 수화율동을 학생들 앞에서 선보여 바쁜 틈을 내어 준비한 보람이 큰 사랑의 선물이 됐다. 특별히 초청된 방과후학교 플롯, 바이올린 강사 및 거제지역 오카리나 앙상블 팀 '오카라나 향기'의 환상적인 연주도 함께 하여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다. 마지막으로 전교생이 어린이날 노래와 어버이날 노래를 다 함께 불러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감사와 사랑의 멜로디가 아주초등학교 곳곳에 울려 퍼졌다.

축제의 시간동안 바쁜 시간 쪼개어 준비한 합창과 수화율동을 학생들 앞에 선보이려 무대에 선 선생님과 부모님의 상기된 표정과 두근거리는 마음을 느끼며 옹기종기 모여 앉아 아름다운 음악을 전해 듣는 학생들의 눈가에 밝은 미소와 웃음이 가득하였고 마주치는 박수소리가 모두의 마음을 사랑으로 이어 주었다.

모두가 함께한 노래하는 학교 어린이날 축제는 음악을 사랑하고 동요를 사랑하는 아주초등학교 학생·학부모·교사·지역사회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준 아주 특별한 행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