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김현철씨에 대한 YS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보낸 것이다.

그는 김영삼 전대통령의 2남 3녀 중 네째이자 차남이다. 나이는 만으로 43세. 2남 1녀의 가장이다.
그는 경복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의 USC(남가주대학)에서 MBA (경영학 석사)를 마친 후 귀국해 87년 13대 대선 당시 아버님을 돕다 이듬해 88년 당시 야당으로서는 최초로 과학적이고도 체계적인 여론조사를 도입하여 88년 총선에서 정확한 예측조사로 김전대통령의 신임을 얻은 후 92년 14대 대선에서 김전대통령이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그후 그는 97년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한편 김 전대통령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아들로서 또한 참모로서 대통령을 보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된다.

김 전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한 사람들의 애로사항 및 국정에 필요한 각종 여론을 수렴해서 김 전대통령에게 여과없이 전달하는 역할 뿐 아니라 96년 15대 총선 당시 개혁적인 인사들을 과감히 추천하여 총선을 승리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이듬해 97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대선에 전혀 승산이 없던 김대중일당들이 초조한 마음에 당시 한보부도에 편승해 아무런 관련도 없는 현철씨를 한보의 몸통으로 조작해 날조된 여론을 만들기 시작했고 현철씨를 온갖 부정에 개입한 것처럼 여론을 부채질해 그를 한보몸통이니 국정농단이니 하면서 매도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당시 여권내에서 조차 대권다툼에 여념이 없다보니 대통령과 현철씨를 보호하기는 커녕 오히려 이들을 궁지로 모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자중지란을 보였다.

이후 그는 아무런 이유없이 청문회에 불려가 온갖 수모를 당하고 혹독한 검찰조사를 받기에 이르렀다. 100여일에 걸쳐 특수검사 등 수사관 300여명이 동원돼 현철씨 주변인사 1000여명이 가혹하리만큼 철저한 조사를 받았으나 그 결과는 대선잔금과 현철씨 경복고등학교 선배들이 현철씨 활동비로 준 돈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명목으로 그를 구속했다.

당시 드림팀이라고 자처했던 검찰 스스로 그가 한보와 전혀 관계가 없었고 어떠한 이권개입에 따른 금품수수가 없었다는 걸 자인한 셈이 된 것이다.

결국 아무 죄도 없는 그는 6개월여의 수감생활과 DJ정권 출범 후 3년여에 걸친 사실상의 연금생활 그리고 국내외에서 두차례 의문의 테러사건까지 겪으면서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 아픔의 세월을 보냈다.

우리는 이제 6년이 지난 지금 당시 문민정부의 소통령이라고까지 불리면서 정치적 희생양이 된 그를 냉정히 다시 평가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를 만나 본 사람들은 모두들 한결같이 능력있으면서도 겸손하고 소박한 그의 인품에 놀란다.
나 역시 그를 안 지는 오래되지 않지만 과거 언론을 통해서만 알고 있던 그의 부정적 이미지와 너무 달라 상당히 놀랬던 기억이 새롭다.

이제는 소수의 그를 아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국민 다수가 그의 참모습을 알아야 할 때가 되었으며 그동안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고통을 받고 살아온 그를 위해서 아니 그를 이유없이 구속할 수 밖에 없었던 김 전대통령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문민정부가 나라망친 정권이라는 멍에에서 하루 빨리 벗어 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가 내년 17대 총선에서 고향인 거제에서 출마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우선 반가움과 더불어 반드시 당선되어 대통령 아들 김현철이 아니라 명실공히 당당하게 홀로 선 김현철 역량있는 미래의 지도자 김현철로 우뚝 서기를 진심으로 기대해 본다.

 출처 :  YS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사이트 한 네티즌 기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