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17일 오후 2시 창신대학 대강당에서 초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업무담당자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연수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는 지난 2월 24일 교육과학기술부 훈령 205호가 개정 발표됨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에 대한 교원의 책무성을 강화하고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주요 개정내용을 보면 학교생활기록부 정정 및 관리 절차를 강화해 당해 학년도 이전의 정정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항’란은 고등학교에 한해 재학 중 취득한 기술관련 자격증만 기록하며 초․중학교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에는 기록하지 않는다.

또 사교육 유발을 배제하기 위해 어떤 교외상도 입력할 수 없도록 했다.

이날 연수강사로 나서는 양산 화제초등학교 정운영 선도교사는 단위학교 교사들에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길라잡이’를 중심으로 주요개정사항을 꼼꼼하게 짚어가면서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질의 응답시간에는 그동안 학교현장에서 업무를 통해 궁금했던 사항을 집중적으로 질의하며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연수 후 업무 담당자들은 학교로 돌아가 전 교원을 대상으로 전달연수를 하게 된다.

경남교육청 교육과정기획과 강대룡 장학관은 “이번 연수는 학교생활기록부 작성과 관리 표준화를 통해 학교생활기록부 공정성과 신뢰성을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