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경남 거제시 사등면에 위치한 창호초등학교 전교생 47명(유치원 9명 포함)은 지구를 지키는 환경 지킴이가 되었다.

이날 창호초등학교 전교생은 극단 이야기나무의 '지구가 아파요'라는 아동극을 보고 모두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지키기 위하여 환경 지킴이가 되어야 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창호초등학교에서는 스승의 날을 맞이해 학부모자원봉사활동의 일환으로 학부모 1일 명예 교사제를 운영했다. 이날 초대 학부모 명예 교사(나선희)는 거제, 통영의 전문연극인으로 구성된 극단 ‘이야기나무’의 일원으로 가조도에서 학교 외에는 문화시설이 전무한 이곳의 학생들에게 아동극을 보여줌으로서 창의성과 꿈을 심어주는 새로운 문화체험을 할 수 있게 했다.

이 아동극을 본 6학년 김지현(학생회장) 학생은 "2학기 연극 발표회에서 우리가 어떻게 표현하고 준비해야 하는가를 알게 되었어요"라고 했으며, 1학년 김서연 학생은 "너무 재미있어요. 다음부터는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겠어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