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장목초등학교(교장 진영욱) 육상부 8명은 5월 15일(일요일) 거제면에서 개최된 거제스포츠파크 준공기념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이 날의 대회 참가는 거제 베스트239 마라톤 동호회(회장 조춘보)의 권유로 이뤄졌는데, 고장에서 열리는 2011 거제마라톤대회 참가가 어린 육상부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주고, 개인 한계의 도전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대회 참가경비 일체를 동호회에서 지원했다.

장목초등학교 육상부는 2008년 3월에 육상 동아리활동으로 시작해 그동안 어려운 훈련 여건에서도 도단위 이상의 육상대회에서 꾸준히 입상자를 배출해왔고, 금년에도 경남 초·중학생 체육대회와 전국소년체전 경남대표 선발전에서 5학년 학생이 3회나 입상하는 성과를 얻은바 있다.
 
이러한 장목초 육상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연말 거제 베스트239 마라톤 동호회가 10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하면서 서로 인연을 맺게 되었고,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으로 성원하고 있다.

이번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장목초등학교 육상부 학생들은 어른들도 쉽지 않은 10Km코스 완주에 모두 성공하였으며, 특히 3학년 황다예나 학생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1시간 9분 만에 10Km를 완주하는 대단한 정신력을 발휘했는데, 완주 후 "너무 힘들었지만, 쉬지 않고 끝까지 달렸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귀염을 토해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대회를 마치고 마련된 간담회 시간에는 동호회 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어린이날 기념 선물과 스승의 날을 맞이한 육상 지도교사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되어 육상부 학생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뜻 깊은 하루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