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국제교류 방문단이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 국제교육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음악, 체육, 독서 등 교육활동 우수 학교인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중·고교를 벤치마킹하고 페어팩스교육청과 교육교류 협약을 체결한다.

18일 경남교육청은 고영진 교육감을 비롯해 6명으로 구성된 국제교류방문단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미국 버지니아·메릴랜드주를 비롯해 캐나다 구엘프·미시사가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경남교육청이 캐나다 필카톨릭교육청과 지난 2007년 교육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사절단 방문 등 협약 조약을 이행하고 미국에서 가장 좋은 학군으로 알려져 있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교육청과 교육교류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다.

미국 페어팩스교육청 피터 누난 부교육감과 문일룡 교육위원은 지난해 10월 경남교육청을 방문해 미국의 우수 교육 사례 및 교원 평가 방법 등에 대해 도내 초·중·고등학교 교장 및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강연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5월 31일 오전 8시30분 미국 버어지니아주 페어팩스교육청을 방문, 교사·직원·연수생 교환, 학습자료·출판물·교육정보 교환, 학문적·교육적 활동에 대해 서로 지원하고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경남교육청-페어팩스교육위원회 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오전 9시20분 페어팩스고등학교와 프로스트중학교를 둘러볼 계획이다.

페어팩스고등학교는 음악, 체육, 독서 등 교육활동 우수학교로 알려져 있으며 프로스트중학교는 학력향상 및 교육활동 우수학교로 정평이 나 있다.

이들 학교는 고영진 교육감이 특색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노래하는 학교, 운동하는 학교, 책 읽는 학교’와 관련해 교육 활동 우수 학교 및 학력 향상 우수 학교로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영진 교육감은 이들 학교를 둘러본 후 오후 2시30분 페어팩스교육청의 특수교육과 교원 평가 관련 운영 특색을 알기 위해 리지연수원도 방문할 계획이다.

6월 1일에는 매릴랜드교육부를 방문해 메릴랜드교육부 장관 면담 및 학력 향상 우수 학교인 스파크 마츠나가초등학교를 방문해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캐다나 토론토로 이동할 예정이다.

고영진 교육감은 6월 2일 오전 11시50분 구엘프에 위치한 웰링턴교육청을 방문해 지난해 경남교육청을 방문한 웰링턴교육청 교육감 및 부교육감을 만나 교육교류 방안에 대한 논의한다.

고 교육감은 3일 오전 11시 미시사가에 위치한 필카톨릭교육청을 방문해 교육교류 협약 관련 개선 방향을 논의하고 일선 학교를 찾아 교육운영 특색사항 등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학교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경남교육청의 2011년도 특색과제 및 학력 향상 우수 사례를 미국과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이다”면서“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남교육의 국제 교육교류 범위를 확대해 국제화 시대의 교육 수요자가 요구하는 경남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실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