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산업고(교장 유재일)가 지난 21일 경상남도가 주최한 '경상남도 청소년한마음축제'(창원시 만남의 광장)청소년 창작대전 분야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원예과 2학년인 백해원, 옥현조, 홍나연, 김동민, 전규영, 김태홍으로 구성된 ‘반딧불이’팀은 폐기물을 재활용한 화분 겸 수족관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타 시의 많은 청소년팀을 물리치고 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이 성과는 우연한 결과가 아니라 평소 발명을 중심으로 한 창의성 교육의 결과라는 점에서 더 큰 의의가 있다.

경남산업고는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지원하는 발명특허기토 교과목 개설지원사업 대상자로 지정되어 전국의 50개교와 함께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받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발명동아리반(지도교사 이선호)을 운영하면서 생활속의 발명, 발명 아이디어 착상기법 등 발명에 관한 기초를 지도하고 있고 발명의 대가들을 초빙하여 특강을 개최하는 등 발명을 통한 창의력 계발에 힘을 쏟고 있다.

더구나 거제지역의 초,중,고등학교의 전문적인 발명교육을 맡는 발명교실 운영학교로 경남산업고가 거제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어 장차 우리나라의 발명인재를 육성하는 종요한 역할도 담당하게 되었다.

‘반딧불이’팀의 지도를 맡고 있는 박이경 교사는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워준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의 잠재력을 계발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라며 힘찬 의욕을 보였다.

학력위주의 사회구조속에서 능력있는 직업인을 양성하는 특성화고교의 또 다른 교육방법이 성과를 거두어 창의성을 인정받는 인재가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