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옥포초등학교(교장 이수욱) 도서관 '지경각'에 학부모 독서코너가 신설됐다.

학부모 독서코너는 옥포가족 독서한마당 계획의 일환으로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독서를 널리 장려하기 위해 지난 3월 경상남도 교육감이 방문했을 때 1000만원을 지원 받아 지경각에 신설하게 됐다.
 
또한, 이 코너의 설립 취지에는 "학교에서의 독서교육도 중요하지만 이와 연계해 가정에서부터 학부모가 독서교육에 앞장서서 자녀들에게 모범을 보여 아이들이 바른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 습관이 평생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학교장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

이 코너가 신설되기까지 가정통신문을 두 차례에 걸쳐 가정에 배부해 취지를 홍보하고 학부모 대출증과 희망도서 신청을 받았으며, 학부모의 적극적인 동참에 힘입어 1차로 학부모 도서 344종 449권을 본교 도서관 학부모 독서코너에 비치하게 되었다. 도서의 대출과 반납은 학부모뿐만 아니라 자녀를 통해서도 가능하도록 해 독서 기회를 확대 부여하고 독서 의욕을 고취했다.

코너 신설과 더불어 독서 이벤트도 마련했는데 하나는 대출용지를 작성해 응모함에 넣으면 추첨을 통해 매월 5분께 소정의 선물을 드리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학부모 독후감을 학교홈페이지에 올리면 우수작품을 선정해 선물을 증정하는 것이다. 

학교관계자는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2차, 3차, 4차 학부모 도서를 비치하고 다양한 독서활동으로 참여를 격려하고자 한다"며 "학부모 독서코너 신설로, 옥포초등학교 어린이들은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부모님을 따라 책을 읽고 가족과 함께 독서생활을 영위함으로써 올바른 독서 습관이 자리매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