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초등학교(교장 김인호)는 지난 26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통일 안보 관련 영상물 을 상영했다.

학생들은 오전 8시 50분부터 10분간 영상물을 본 후, 느낀 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영상물에는 북한의 빈곤 현실에 대한 소개와 북한 탈북자의 적응을 돕기 위한 우리 정부 및 경찰의 노력이 초등학생의 수준에 맞게 제작되어 담겨있다. 특히 연평해전을 비롯한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학생들의 안보 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내용이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안보 동영상을 통해 식량 및 자원의 부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비참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핵무기 개발 등 체재 유지와 전쟁준비에 열중하는 북한 공산당의 모습은 학생들로 하여금 진정한 평화적인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6학년 이성규 학생은 "평소 북한에 대해 막연하게만 생각했었는데 영상을 보면서 북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남한, 북한 사람들 모두에게 행복한 통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창민 교사는 "학생들이 안보의식에 대해 확실히 깨달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영상을 본 후, 학생들의 자유로운 발언과 토의를 통해 스스로 자신이 안보의 주체임을 느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