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하청면에 소재한 경남산업고등학교(교장 유재일)가 연 3년째 경남도내수업연구대회에서 1등급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거제교육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5개 학과의 전문계열로 구성된 특성화고교(옛 전문계고교)에서 1등급을 연속 3년째 수상하는 사례는 무척 드문 일이라서 주변의 축하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09년 이충영교사(생물)와 2010년 김영근교사(체육)에 이어 올 해에는 신원호교사(음악)가 영예의 1등급을 수상했고 전영웅교사(국어)와 김예영교사(윤리)도 3등급을 수상해 수업명장의 가능성을 보였다.

학업성취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특성화고교에서는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유발해 사회와 국가가 필요로 하는 성취도에 도달시키기 위해서는 부단한 연구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경남산업고등학교는 평소 학생들의 특기와 창의성계발을 위한 프로그램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학교기업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고 각 종 경연대회에서 많은 학생들이 입상을 하는 등 교육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바탕에는 교사들의 노력과 연구가 토양이 됐다는 것을 보여줬다.

학교 관계자는 "거제시는 교육환경이 진주나 창원 등 큰 도시에 비해 열악하다는 평가 때문에 자녀들을 타지로 유학보내는 학부모가 적지 않은 현실에서 경남산업고 교사들의 부단한 연찬은 거제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