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중학교(교장 서행규)에서는 지난 21일 토요일 오후에 학부모회활동으로 교사, 학부모,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해성 가족 걷기 대회'를 개최했다.

학부모, 학생, 교사 160여 명이 함께한 이 날 행사는 학부모회의 순수한 활동으로 해성 교육가족이 함께하는 걷기 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체력 증진과 걸으면서 대화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누리고, 또한 가족 간의, 사제 간의 사랑과 배려하는 마음을 기르며, 한려수도 장승포의 뛰어난 경관을 감상하고 해성중학교를 더욱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자는 취지로 실시됐다.

학교에서 출발해 장승포동의 해안을 따라 양지암 조각공원까지 총 4km 코스로 진행된 걷기 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학교 안에서 볼 수 없었던 활달한 모습으로 즐거워했다. 또, 학부모와 교사와의 대화, 교사간의 대화 등 평소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해안도로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시원한 바람을 느끼기도 한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토요일 오후의 행사여서 온가족이 참여한 경우도 많아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도 하고,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번 활동은 해안도로변 정화 활동까지 겸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 해성중학교는 이날의 마지막 행사로 장승포 조각 공원에서 행운권 추첨을 통한 경품 지급으로 대회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만들었다.
 
학교 관계자는 "코스 완주 뒤에는 성취감, 자신감과 더불어 우리가 함께 걸으면서 하나의 해성인이 된 공동체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