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삼룡초등학교(교장 안두분)는 지난 25일부터 26일 까지 '경상남도 교통문화 연수원'의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단 박정민 강사 외 2명의 강사가 방문해 교통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초등학교 1학년, 2학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눈으로만 보아오던 교통안전 교육을 실제 횡단보도에서 어떻게 해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지 모형 횡단보도 및 신호등에서 실습함으로써 자기 몸을 스스로를 보호하고 생명과 관련된 생활 습관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1학년 정수현 학생은 "횡단보도 지날 때 그냥 손만 들고 건너고 했는데 오늘부터는 꼭 좌우를 살펴보고 손을 들고 운전하는 아저씨 눈과 꼭 마주친 다음에 건널 거예요"라고 말했다.

학생생활 안전 담당 교사는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의 모습을 촬영해 직접 학생들이 보면서 잘못된 행동을 고쳐나가는 교육을 했었는데, 횡단보도에서 지켜야 할 행동을 먼저 몸으로 익히고 실천약속을 한 다음 실제 횡단보도에서 건널 수 있어서 그 무엇보다 좋은 교육이 됐다"고 말했다.

2007년도 9월에 재개교한 이후 학교 앞 4차선에는 스쿨존 30km 규정 속도를 지키지 않는 차량과 등하굣길에 아직 공사 중인 곳이 있어 항상 많은 위험이 따른다. 하지만 삼룡초등학교 학생은 횡단보도 건너는 5원칙과 함께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을 가지며 미래사회의 주역으로 자신의 귀중한 생명보호를 위해 작지만 아주 소중한 교통법규 지키기의 생활화를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