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동부초등학교(교장 신원태)에서는 매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 자연과 함께하는 자연친화적인 인성을 키우기 위해 일명 ‘Eco-Tour'를 떠나고 있다.

거제의 중심 관광지라고 할 수 있는 학동 몽돌해수욕장과 노자산 자연휴양림이 학교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다양한 자연체험활동이 가능한 지리적 여건을 가지고 있어, 2011학년도 중점교육 목표를 자연체험교육으로 잡아 지속적으로 학생들이 자연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4월 노자산 자연휴양림에 이어, 6월 2일에는 천연기념물 233호로 지정되어 있는 학동 동백수림으로 그 여행을 떠났다. 특히 학동 동백수림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팔색조’가 서식하는 대표적인 곳으로 동백수림이 ‘팔색조’가 생활하기에 좋은 조건을 만들어 주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보호하고 있는 곳이다.

이 날 자연체험교육 시간에는 시민단체 ‘초록빛깔사람들’ 산하기관인 ‘한국생태연구소’ 조순만 소장이 숲 해설자로 나와 학생들에게 동백수림과 ‘팔색조’의 생태에 대해 교육하여 자연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신원태 교장은 "꾸준한 자연체험교육을 통해 자라나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자연을 닮은 푸른 마음을 가진 동부 어린이들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연과 접할 기회를 점점 잃어가는 학생들에게 동부초등학교의 ‘Eco-Tour'는 자연체험교육을 통한 인성교육의 좋은 본보기라 할 수 있어 앞으로의 활동에도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