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역 숙원사업인 거가대교 건설공사의 원활한 행정지원체계 구축을 담당할 `특별지자체 건설조합' 창립총회가 11일 오전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 부산시 중소기업지원센터 2층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서는 앞으로 3년간 조합회의를 이끌어 갈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조합 운영과 관련한 17건의 규정을 심의했다. 따라서 주요사무에 대한 의결기관 기능을 갖는 조합설립으로 행정지원체계가 본격화 된다.

초대 조합위원은 박현욱.강인길 부산시의회 의원, 김규식 부산시 건설주택국장,박차봉.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원, 박종흠 경남도 건설도시국장, 장권현 변호사 등  7명이며 조합장은 강명수 전 경남도 도시과장이 맡으며 직원은 부산시와 경남도에서 파견한 33명으로 구성된다.

조합회의는 부산 가덕도와 경남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 건설과 관련한 주요 사무에 대한 의결기관 기능을 갖는다.

조합은 부산시와 경남도로부터 올해 각 6억6천만원씩을 지원받고 거가대교 건설을 위해 설립된 GK해상도로㈜와 동등한 입장에서 행정절차 이행과 관리운영 등의 지원에 나서게 된다.

거가대교 건설사업은 거제시 장목면에서 부산시 가덕도를 잇는 해저침매터널 3.7㎞와 해상교량 4.5㎞ 등 총 연장 8.2㎞, 사업비 1조4천4백69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으로 내년 4월 착공, 오는 2010년 준공 예정이다.

거가대교가 개통되면 부산~거제 통행시간이 1시간30분으로 단축돼 물류비용 절감, 생산유발 효과 4조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