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현충일을 맞아 거제고현초등학교(교장 이상호) 많은 학생들은 가정에서 조기를 게양함으로써 나라 사랑 실천에 한 발짝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오늘 날은 예전에 비해 사람들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국가안보에 대한 인식이 많이 줄어들었다. 현충일과 같은 국가의 큰 기념일날에 조기 게양을 하지 않는 가정이 늘어남으로써 조기를 다는 의미조차 잘 알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많다. 최근 국가 안보와 관련된 몇몇 사건들로 인해 호국보훈의 정신이 강조되고 있고 거제고현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이러한 정신을 키워주기 주기 위해 실천과제를 제시하여 학생들이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는데 힘쓰고 있다.

현충일이 있는 날의 그 전주를 호국보훈의 달 문예행사 주간으로 잡고 학생들은 각자 나름대로 자신의 생각을 글과 그림, 표어, 포스터 등으로 꾸며보며 현충일과 우리나라에 대해 생각하고 느낌을 표현하는 기회를 가지고 시상도 했다.
또한 6월 6일이 다가올 때 즈음 거제고현초등학교의 전 교실에서는 현충일 노래가 울려 퍼졌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현충일 노래를 가르치면서 가사 하나하나에 담긴 뜻을 음미해 보도록 하였다. 또한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자세도 함께 지도 하였다. 많은 학생들이 ‘현충일 노래가 있는지도 몰랐어요’, 또는 ‘현충일 노래를 부르니 왠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이 떠올라 울컥하기도 해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토요일 애국애향조회때는 각 학급에서 배운 현충일 노래를 전교생이 함께 부르고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가져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상호 교장은 요즘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순국선열들에 대한 관심, 국가기념일에 대한 의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학교에서 좀 더 주의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각반 담임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가정에서 조기를 게양하고 사진을 찍어 담임선생님에게 보내는 깜짝 과제를 제시하여 조기달기에 익숙하지 않았던 아이들과 부모님이 관심을 가지고 조기게양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였다. 거제고현초등학교의 이러한 호국보훈 교육이 학생들에게 교과공부에만 몰두하도록 할 것이 아니라 범국가적인 차원의 교육을 실시하여 바른 인성과 정신이 깃든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함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