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초등학교(교장 이수욱)는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학생들의 독서력 신장에 앞장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5월 24일과 6월 10일, 독서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이루어냈다. 5월 24일에는 통영도서관의 주최로 북아트 무료 강좌가 실시되었다. 옥포초 5학년 학생 20명의 참가로 열띤 수업을 진행하였는데 학생들은 먼저 재미있는 노래와 율동으로 마음을 열고, 강사님을 따라 신기한 북아트 활동을 하였다. 셔츠 접기를 이용하여 여러 셔츠들을 겹치고 펼칠 수 있게 만들었으며 마무리로 예쁜 리본 넥타이를 붙여 완성했다.
각 셔츠마다 친구들의 이름과 장점을 적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이에 5학년 5반 장소희 학생은 ‘강의 시간이 방과후 학원으로 가는 시간에 이루어져서 학원 수업을 빠지고 참여한 북아트 강좌였지만 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멋진 작품을 만들어 보다 알찬 시간을 보냈다’고 하였다. 또한 6월 10일에도 특별한 독서프로그램이 창원도서관의 주최로 실시되었다.

이 강좌명은 「사계, 음악이 있는 낭독」으로 비발디가 작곡한 ‘사계’를 들으며 그림책 ‘사계’를 함께 보는 강의였다. 그림책 ‘사계’는 고양이 ‘밍카’가 주인공으로 사계절에 따른 자연의 변화와 느낌이 잘 나타나있는 책이다. 클래식 음악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학생들은 문화적으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낭독강사의 맑고 또랑또랑 목소리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마지막에는 그림책의 내용을 질의응답하면서 학생들의 생각을 정리하기도 하였다. 음악에 맞춰 자기도 모르게 박자를 맞추며 음악과 함께 독서여행을 하였다는 5학년 박서영 학생은 ‘앞으로도 이런 독서프로그램이 많이 마련된다면 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도 쉽게 책의 매력에 빠질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였다. 옥포초는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