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하청중학교(교장 박종태)는 지난 15일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해설이 있는 교과서 에듀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학교 특색과제인 '마음 나눔 노래하는 학교'의 일환으로 문화적 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농산어촌지역에 문화예술단체가 직접 찾아와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공연이다. 

1시간여 가량 진행된 이 날의 콘서트는 지휘자(김승복)의 자세한 설명이 깃들여져 어렵게만 생각했던 클래식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했다.

연주된 곡들도 교과서에서 자주 소개되는 곡으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공연에 빠져들 수 있었다. 연주는 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단이 맡았으며 김승복 음악감독 겸 지휘자와 함께 39회의 정기연주회를 가진 경험이 있는 실력있는 팀이다.

특히 이번 음악회를 통해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은 클래식 음악의 이해와 양질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을 경험하게 하는 아름다운 축제의 장이 됐다. 연주곡으로는 F. Suppe(쥬페)의 ‘경기병 서곡’ , J.S. Bach(바흐)의 ‘천국과 지옥 서곡 중 캉캉’, Leroy. Anderson(앤더슨)의 ‘고장난 시계’ 와 ‘타이프라이터’ , H.L.Walters(월터스/편곡)의 ‘인스턴트 콘서트’, Beetles(비틀즈)의 ‘오블라디 오블라다’ 등이 연주됐다.
 
박종태 교장은 "청소년을 위한 해설음악회로 경남의 특색과제인 '노래하는 학교와 발맞춰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의 하모니를 통해 정서를 함양하고 밝은 심성을 길러 음악을 생활화하는 학교의 모습으로 변화하는 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