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노동조합(위원장 김국래)은 16일 근로기준법 개악 저지와 주40시간 쟁취를 위한 전 간부 상경 투쟁을 전개한다.

대우노조 간부을 비롯한 전국금속산업조합연맹(위원장 백순환) 간부 등은  오후 2시 경총 앞에서 집회를 열고 “우리의 투쟁을 왜곡하는 재계를 강력히 규탄”하고, 오후 6시 국회 앞에서 ‘기만적인 주5일제 법안 통과 강행 움직임에 쐐기를 박기 위한 집회’를 진행한다. 이날 집회에는 금속연맹 산하 사업장 주요 간부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금속연맹은 “구시대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는 경총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얼마전 자동차협회사장단들이 "당장 주5일제 정부안을 통과시켜달라"는 입장을 밝히자, 경총은 회장이 직접 나서서 환경노동위원장을 만나는 등 7월 임시 국회에서 "노동계를 배제한 채 주5일제 정부안 대로 강행하자"고 나서고 있다.

또한 금속연맹은 “뼈빠지게 일하다 골병든 몸 고치자고 하는데 여기에 대고 생산성저하가 우려댄다는 소리나 해대고,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가 만들어지자 설립 승인을 해준 울산북구청을 대놓고 욕하는 등 이성적으로 대하기 참으로 힘들 지경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