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어업수산장관 수과원 방문…수산협력 확대 협의
국립수산과학원은 1일 알제리 어업수산자원부장관(압델라 카나포우)이 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과의 지속적인 수산협력 방안 강구와 부산-거제 일대의 선진 어업현장 방문을 위해 부산을 찾는다고 밝혔다.

압델라 장관은 국제국장, 연수국장 등 일행과 함께 국립수산과학원을 방문해 알제리 해역의 수산자원 공동조사 및 관리 분야 협력 방안과 알제리 수산양식원과의 MOU 체결을 통한 연구 인력 교류, 기술 제공 등 자국의 수산업 발전을 위한 수산협력 확대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또 우리나라 선진 어업현장을 시찰하기 위해 부산공동어시장과 한산, 거제만의 굴.어류 양식장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알제리는 1300㎞에 달하는 해안선에 넓은 영해 및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보유하고 있으나 수산자원 활용은 매우 미약하며, 지중해 연안국 중 수산분야 발전이 비교적 늦은 국가다. 특히 알제리는 양식 산업 미개발 국가로 수산양식 분야의 학문적 토대와 기술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수산과학원은 KOICA의 지원을 받아 지난 5월17일 스키다주에 새우양식장 준공식과 사하라에 새우양식장 기공식을 가져 선진 양식기술을 계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알제리 어업수산자원부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간 연구인력 교류, 공동 연구, 공동기술개발, 연구기관간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서 지속적인 도움을 줘 대(對)아프리카 수산협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