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간초등학교(교장 이재우) 전교생과 학부모들은 지난 가을에 우리밀 보내기 운동 본부에서 공모한 밀 체험 활동을 신청하여 받은 밀을 학교 뒤편 뜰에 심어 6월과 7월에 걸쳐 밀 수확 체험, 여치집 만들기, 밀서리, 밀 껌 만들어 먹기, 밀 뽁아 먹기 등 밀과 관련된 색다른 경험을 하였다. 6학년 김성빈 학생은 “밀로 할 수 있는 활동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습니다. 특히 수확한 밀을 여러 개 묶어 짚에 구워 먹는 밀 서리 활동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친구들과 후배들이 얼굴에 검정을 묻혀 가며 먹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일부러 얼굴에 묻히기도 했습니다.”라며 밀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에 대한 소감을 말하였다. 밀 관련 활동에 참여한 학부모들도 “밀 서리나 밀 껌을 아이들에게 창의적인 생각을 갖게 한 것 같다. 밀 관련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라며 학교의 천해지인 교육에 만족을 표시하였다. 밀 식재부터 수확, 그리고 다양한 밀 관련 활동을 준비한 이재우 교장선생님은 “학교 특색 교육이 천해지인 교육이다.

어릴 적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는 밀 서리, 밀 껌, 여치 집 만들기 활동 등을 학생들에게 꼭 체험하게 해주고 싶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창의적 재량활동으로 교육과정에 체계적으로 반영되게 할 예정이다.”라며 체계적인 교육과정 편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