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5일, 중곡초등학교(교장 박종성)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동요 부르기 대회가 열렸다. 『맑고 고운 노래로 커가는 우리들』이라는 주제 아래 1학기 동안 중곡 동요집에 수록된 24곡의 노래를 배우고 익힌 중곡 어린이들이 그 동안 열심히 갈고 닦은 노래 실력을 마음껏 뽐내어 보는 자리였다. 본선 대회 전, 각 학년별로 동요집에 수록되어 있는 곡 가운데 대회 지정곡으로 2곡을 정하여 학생들에게 안내를 하였고, 학년 대회를 거친 18팀의 어린이들이 저학년부와 고학년부로 나누어 지정곡 중 한 곡을 선택하여 노래 발표를 하였다.

“고운 노래를 늘 가까이에서 듣고 부르면서 맑은 마음으로 밝게 자라고 있는 중곡 어린이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웃음이 납니다. 노래를 듣고 부르다 보면 마음은 물론 몸도 튼튼해지니 늘 노래와 함께 생활하는 중곡 어린이가 되길 바랍니다.”라는 교감선생님의 말씀과 함께 학년별 예선을 거친 어린이들이 무대에 올라 전교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회 결과 본선 심사 점수에 따라 저학년부 대상 1팀, 고학년부 대상 1팀, 학년별 최우수1팀, 우수 2팀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아빠 힘내세요’를 부른 2-5 최요한, 윤수민 학생이 저학년부 대상, ‘네잎 클로버’를 부른 4-1 김주영, 이정임, 이은지 학생이 고학년부 대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심사위원으로 학부모 4분이 자리를 같이 해주셔서 더욱 의미가 있었던 대회였으며, 고학년부 심사를 해주신 이숙진 어머님께서는 “아이들이 전교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래를 하게 되면 떨려서 잘 못 부르면 어쩌나 사실 걱정이 조금 되었는데, 예상 외로 침착하게 자기 실력을 뽐내는 것을 보니 정말 많이 따라 부르고 익혔나봅니다. 요즘 어린이들은 동요보다는 가요와 친숙한데, 동요를 즐겨 부르는 모습을 직접 보게 되어 무척이나 흐뭇하군요”라고 하시며 학교에서 열리는 행사에 학부모도 같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교장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