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임창정이 8개월 된 여자친구를 전격 공개했다.
주인공은 경기도 소재 K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26세의 이모씨. 임창정은 18일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파송송 계란탁'의 촬영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임창정은 "이 친구와는 오래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아 여러분께 말씀드린다"며 여자친구를 자세히 소개했다. 임창정의 여자친구 이씨는 현재 케이크 데코레이션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 친구의 소개로 만나 8개월간 예쁜 사랑을 키워왔다.

임창정은 전작 '시실리 2km'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을 때 여자친구가 직접 만든 예쁜 케이크를 선물했다며 자랑을 늘어놓았다.

"혈액형은 저와 같은 B형이에요. 키 165cm에 무척 마른 편이고 얼굴이 예쁜데 연예인들 중에 닮은 사람이 아주 많아요. 복합적이죠. 짦은 생머리를 묶고 다녀요."

임창정의 데이트 장소는 주로 촬영현장과 극장. 자신은 누가 볼까 신경쓰이는데 여자친구는 '얼굴에 금 발랐어?'라며 오히려 태연하다고. 임창정은 "나를 연예인으로 보지 않는 모양"이라며 "길에서 손도 잡고 다니는데 기사도 안나고 인터넷에 사진도 한장 안뜨더라"며 섭섭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현재 '파송송 계란탁'의 촬영때문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임창정은 19일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만나러 간다며 설레는 마음을 표시하기도 했다. 결혼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상견례는 아니고 그저 저녁 식사일 뿐이라며 아직 결혼이라는 단어를 쓰기는 이른 것 같다고 슬쩍 받아넘겼다.

오상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파송송 계란탁'은 철부지 아빠와 어른스런 아들이 만들어가는 감동의 코미디 영화. 내년 1월 개봉을 목표로 현재 촬영이 진행중이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규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