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9시40분께 거제시  연초면 다공리 도로에서 서모(30.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탄동)씨의 승용차에 트렁크에 실려있던  유사석유제품이 흘러 이를 딱아내다가 가스라이타불에 폭발했다.

이 사고로 서씨가 얼굴와 팔 등에 3도화상을 입었으며 승용차 주변에 있던 강모(25.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씨 등 2명이 얼굴 등에 가벼운 화상을 입고  인근병원에서 응급처치 후 아주대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목격자들과 경찰에 따르면 서씨가 회사동료인 강씨 등과 함께 휴가차 거제에 내려오면서  비상용으로 승용차 트렁크에 유사석유제품인 LP파워 18ℓ를 싣고 오다 트렁크에  흘러내리자 휴지로 닦은뒤 담배를 피우는 순간 폭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사석유제품의 용기뚜껑이 열려 이 제품이 흘러내린뒤  승용차  내부에 유증기가 차면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