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개통 후 거제로 몰려오는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에게 신선한 활어 등을 공급하기 위한 장목수산센터가 늦어도 내년에는 거제시 장목면 장목리 해안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거제에 제대로 된 수산시장이나 회센터가 없다. 고현옥포에 재래시장이 있지만 거의 다수는 통영으로 가서 이용한다. 가격.규모.주차시설 등에서 토영시장을 능가하는 수산물 센터다. 경쟁력이 있는 만큼 거제의 먕소가 될 것을 확신한다" 거제장목수산센터를 추진하는 관계자의 말이다.

거제의 고물가는 전국적으로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거제시내에서 황당하게 비싼 수산물 값에 대해 불평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더욱이 거제시민들도 농수산물 가격이 인근  지자체에 비해 높고, 가게식품비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별 이론이 없다.

산지인 거제에서 수산물 값이 이렇게 높은 이유는 결국 수산물 유통체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거제시 어떤 재래시장 보다 통영의 중앙시장, 부산의 자갈치, 서울노량진 수산시장 가격이 더 저렴하다. 결국 외지에서 농수산물이 들어 올 경우 단계별 유통마진과 물류비가 더해져서 거제 농수산물 가격이 타 지자체 보다 더 비싸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사정 때문에 거제시에 제대로된 농수산물 유통센터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오래 전부터 형성돼 있었으나 현실화 되지 못했다.

장목수산센터는 지하1층 판매/근생/창고, 1층 판매, 2.3층 근린생활시설, 4층 도시형생활주택22세대로 구성되고 공영주차장 60대, 전용주차장 60대 총 120대의 차량이 수용가능하다

이런 점에서 (주) 청목종합건설이 장목리에 간립 중인 '거제장목수산센터'는 거제의 자연산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거제시민에게 공급하는 도소매시장으로 역할이 기대되는 것이다. 영세 소매업자나 영세요식업자들에게도 농수산 식재료를 싸게 공급하는 곳이 거제에 생기게 됨으로써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가 없다. 거제최초 대형 수산물 유통센터인 '거제장목수산센터'는 사업자가 유통법인을 겸할 예정이라고 한다. 
시행사 관계자는 이 유통법인을 통해 농산물의 경우에도 김해농산물종합유통센터와 개장 예정인  양산시 농수산물 유통센터와 유통라인을 구성해 거제지역 물가 안정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아울러 피력했다.

거제장목수산센터가 들어 설 경우 장목면은 외포 중심의 대구어업과 진해만 연안어업, 장목면의 잠수기 어업 등 거제산 자연산 수산물의 생산지이다. 그런 점에서 연면적 2,251평에 지하1층 지상 4층 그리고 120대의 넓은 주차공간을 가진 이 수산센터는 우선 거제시주부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거제산 수산물을 공급하는 지역수산시장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그리고 거가대교를 통한 서부산권, 통합창원시 일원까지 아우르는 남부 경남의 종합수산물 유통과 수산물 먹거리 시장으로서 거제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명소가 될 전망이다. 드디어 거제에 제대로 된 수산센터와 회센터 타운이 건설되고 있어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거제장몫수산센터는 지하층에 농산물.수산물가공,축산물, 양념집,푸드코트/스낵.젓갈/반찬코너를,  1층에는 활엉회도매센터.활어/선어/냉동수산물.어패류/대게코너.건어물.편의점.금융점포를, 지상2층에는 활어횟집,.대규모 먹거리타운 3층 일반상가, 4층에 도시형 22세대 생활주택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