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의 한 사회복지시설에서 어린이 집단설사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경남도 보건당국은 1일 지난달 30일 오후 6시께 거제시 옥포동 S사회복지시설 원생 김모양(7) 등 18명이 집단 설사·복통 증상을 보여 현재 거제백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의심식품과 가검물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이지만 아직 원인
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으나, 김양 등을 진료한 거제백병원 소아과장은 장염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전염성 질환 여부에 대한 검사 및 조치를 병행하고 있으며, 복지시설 원생 52명과 직원 10명 등 62명에 대한 추가환자 발생여부 모니터링과 함께 급식소, 화장실 등 살균소독을 실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