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운초등학교(교장 허태열)는 9월 16일, 교내 강당에서 학생들에게 국악을 통한 문화예술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나라 전통 음악을 생활화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찾아가는 국악 공연단”을 초청하여 공연을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사)한국예총 경상남도연합회가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 경상남도지회가 주관하였으며, 경상남도와 경상남도교육청의 후원으로, 2011년도 경남지역 국악분야 예술강사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실시했다.
경남지역에서 많은 학교가 공연 관람을 신청하였으나 23개 학교만이 선정되었고 특히 거제 지역에서는 2개 학교만 선정되었는데 그 중 일운초등학교가 선정되는 행운을 누렸다.
이 날 공연에는 평소 학생들이 자주 접할 수 없는 국악기인 아쟁, 25현 가야금 등으로 ‘아리랑, 도라지, 산도깨비, 마법의 성, 아빠와 크레파스, 국악 동요 메들리, 대중가요(별빛 달빛)’ 등을 신디사이저와 기타로 함께 연주하여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학생들은 자신들이 아는 노래가 나올 때마다 박수를 치며 따라 불렀으며, 몇몇 학생들은 무대 앞에서 자신의 끼를 발산하기도 했다.

1시간 동안 계속된 공연에는 전교생 384명과 학부모 50여명이 관람했으며, 공연 중간 ‘박’ 연주하기 체험을 한 6학년 박혜리 학생은 “우리 나라 전통 악기로 연주하는 공연은 처음 보았는데 정말 흥겹고 신나는 시간이었다. 가야금과 아쟁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화음을 낼 수 있는 것이 신기하고, 앞으로 국악에 더 관심을 가지고 생활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