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거제협의회(이하 평통)는 권순옥 거제시의원( 전 거제경실련 대표)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지난  30일 오전 10시 서울 장충동에 있는 타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1기 민주평통 국내지역협의회장 연찬회 및 임명장 수여식을 갖졌다. 이날 연찬회는 라종일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초청, 「주요 외교안보현황」을 설명하며, 이에 앞서 사무처로부터 제11기 민주평통 지역협의회 운영방향 보고가 있었다.

이날 권 회장이 참석하여 임명장을 받았으며,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갔다.

평통은 대북정책 수렴, 통일여론 수렴 등을 주요 활동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평통은 기존의 보수적  성향을 견지해 온 '관변단체'로 실질적인 역활을 못하고 있었다고 꾸준히 지적되어 왔다.

최근 11기 평통은 개혁적 성향의 인물로 80% 이상 물갈이되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 평통 위원들을 대폭 바꾸었지만 대북정책이나 활동도 함께 달라질지 주목된다.

한편, 권 회장은 "이전과 달리 새로운 인물 영입과 기존의 활동을 벗어나것이다"며, "앞으로 시대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평통을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평통 거제협의회는 권 회장을 비롯한 거제시의원, 직능단체장 등 30여명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전의 평통은  보수적 인물들로 '친목모임' 수준이었다고 한다.

앞으로 평통 거제협의회가 시대조류에 따라 어떤 활동을 펼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