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최초의 현대식 수산시장인 '거제장목수산센터'가 내년 3월 개장을 앞두고, 수산회센터에 입점할 점주를 모집하고 있다.

거제의 새로운 명소로 기대되는 ‘거제장목수산회센터’는 장목면 장목리 일대 4,94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 면적 7,444㎡ 규모로 지하 1층에 농·축산물, 농·수산가공품, 푸드코트, 지상 1층에는 활어회도매센터와 활·선어 냉동수산물, 어패류 건어물 편의점, 지상 2층에는 활어횟집과 전문식당가, 3층에는 3층은 노래연습장과 이·미용실, 스크린골프, 카페 등 상가, 4층에는 도시형생활주택 22가구를 입점시킨다는 계획으로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장목리 바닷가에 위치, 새로운 관광명소로 기대되는 이 수산센터는 거가대교의 첫 관문인 관포IC와 인접해 있으며 주변에 대규모 관광단지가 조성, 먹거리와 볼거리, 살거리를 동시에 해결하는 거제의 대표적 현대화된 수산시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인근에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드비치골프장과 거제 관광필수 경유지인 김영삼 대통령 생가가 있고, 농소 한화리조트, 하청종합운동장, 칠천도 해전유적공원, 맹종죽 테마파크, 크루즈 선착장 등이 개발 또는 계획돼 있어 최고의 입지조건을 자랑하고 있다.

그동안 거제시는 세계최대의 조선소와 풍부한 어자원,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거제를 대표할 수산시장이 없어 상당수 거제시민과 관광객이 통영의 수산시장에 의존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 수산센터 건립은 부산이 본사인 청목종합건설이 추진, 통영수산시장을 능가하는 정도의 컨셉을 구상해 진해만일대와 통영 거제 고성은 물론 창원권, 부산권까지에 걸쳐 수산시장의 유통체계 변화가 예상된다.

거제장목수산센터 정광회 대표는 “거제는 제대로된 수산시장이나 회센터 등이 없어 상당수 시민들이 통영시장으로 나가는 것이 현실”이라며 “가격이나 규모, 주차시설 등 통영시장을 능가하는 경쟁력 있는 수산시장 및 회센터를 만들어 어민소득증대는 물론 시민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수산센터는 지역 생산 수산물을 집하시켜 회센터를 통해 관광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농수산물 장터 기능도 병행, 상권변화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산센터 관계자는 “관광객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도로를 확장하는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홍보활동 강화와 경쟁력 있는 수산물 유통체계를 확립하는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만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행정과 거제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