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창녕군, 통영시, 창원시 순
경남의 18개 시·군 중 산청군의 고용률이 69.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선업체가 밀집한 거제시는 청년층(15~29세) 취업자 비율과 임금 근로자 비율이 최고였다.

통계청은 7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도의 시·군에 대한 주요 고용지표를 집계한 '3분기 지역별 고용조사(잠정)'를 23일 발표했다. 3분기 경제활동참가율은 시지역 55.4~62.8%, 군지역 63.8~70.5%였다.

시·군별로는 산청군(70.5%) 하동군(69.8%) 남해군(69.0%) 순으로 높았다. 고용률은 산청군이 69.9%로 가장 높았고 하동군(69.3%) 남해군(68.6%) 순이었다. 조선업체가 밀집한 거제시는 청년층 취업자 비율이 16.5%로 가장 높았고 임금 근로자 비율도 79.2%로 최고였다.

경남에서 고령층 취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산청군(55.5%)은 임금 근로자 비율이 26.8%로 가장 낮았다. 산청군이 경제활동참가율, 고용률이 가장 높지만 대부분 경제활동인구가 고령자에 비임금 근로자인 것이다. 실업률은 창녕군(3.3%) 통영시(3.0%) 창원시(2.5%) 순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