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거제시 땅값이 평균 2.35% 올라 전국 9위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누적 지가변동률은 1.17% 상승을 기록했고, 경기도 하남시가 5.6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거제시는 2.35%를 기록, 창원시 성산구에 이어 9위를 차지했다.

거제시의 이 같은 상승률은 아파트 분양 열풍과 산업단지 건설사업과 각종 개발사업 등의 진척 및 활성화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땅값은 전년말 대비 평균 1.17% 상승했다. 수도권은 1.16%, 지방은 1.17% 올라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중 경남이 1.63% 올라 가장 높았고 부산(1.58%), 경기(1.47%), 대전(1.47%) 등으로 나타났다.

자치단체별로는 하남시에 이어 경기도 시흥시(3.53%), 대구 달성군(2.98%), 강원 평창군(2.87%), 경남 함안군(2.73%), 대구광역시 동구(2.69%), 경기도 화성시(2.48%),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2.42%), 경상남도 거제시((2.35%),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2.35%) 순으로 나타났다.

1위에 오른 하남시는 보금자리주택 등 각종 개발사업 진행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경남과 부산은 각각 통합창원시 출범에 따른 각종 개발사업과 부산~김해 경전철에 따른 영향으로 땅값이 크게 올랐다.

지난해 전국 총 토지거래량은 249만 4000건으로 전년 224만 1000건에 비해 11.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