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남상태)이 지난 1일 거제시에 (가칭)‘대우조선해양옥포호텔’ 사업승인을 신청, 호텔 건립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따라 거제시는 도시·건축·녹지·환경위생과 등 허가관련부서의 협의를 거치고 있다.

거제시 관광과에 따르면 사업승인 신청 전 이미 관련부서와 협의를 거의 마친상태라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며, 3월중순께 열릴 예정인 경남도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거쳐 개발행위허가를 받아 빠르면 4월초부터 토목작업 등 일부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거제시 옥포동 116번지(구 옥포랜드) 일원에 신축 예정인 이 호텔은 대지면적 5만1640㎡, 건축면적 9984㎡, 건축연면적 3만2550㎡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본관 1개동과 별관 6개동이 건축된다.

객실은 본관 142실과 별관 5실로 총 147실이며, 336대의 주차면을 갖춘다.

또 500석과 300석 규모의 연회장 등 총 800석 규모의 연회장도 갖춰 웬만한 대형행사도 가능할 전망이다.

부대시설로는 휘트니스, 실내스파, 칵테일바, 펍바, 레스토랑, 미팅룸, 커피숍, 야외수영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계획돼 있다.

2014년 4월 준공 예정인 이 호텔의 외관은 선박모형으로 디자인됐으며 바다와 나무가 함께 어우러진 공간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부각시켰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2월12일 호텔 신축 예정지에서 남상태 사장을 비롯 옥포주민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텔 기공식을 가졌다.

호텔 건설을 담당한 대우조선해양 김병윤 이사는 “우범지대였던 옥포랜드 부지에 21세기 해양도시의 면모를 굳건히 다지고 거제에 기술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건물인 옥포호텔 은 해양도시 거제의 번창과 미래 지향적 의미가 부여된 거제 최고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호텔 신축으로 관광객과 조선소를 찾는 선주 및 관계자 등 방문객이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