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은 11일 일본 불법체류사실을 숨기기위해 출입국 심사과정에서 위조여권과 위조된 일본국 출국심사인(印)을  행사한혐의(공문서 위.변조 등)로 윤모(35.여.경남 거제시), 한모(37.서울 광진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97년부터 일본에서 불법체류해오다 지난달 31일  일시 귀국하면서 일본 출국심사과정에서 불법체류사실을 숨기기 위해 타인 명의에  자신의 사진을 붙인 위조여권을 제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또 김해공항 도착후 입국 심사과정에서는 일본에서 합법적으로 출국심사를 받은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일본 육관 출국심사인이 위조된 일본 주재  한국대사관 발급 임시여행증명서를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씨도 지난 96년부터 일본에서 불법체류해오다 지난달 31일  일시  귀국하면서 윤씨와 같은 수법으로 위조여권과 위조 일본국 출국심사인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와 한씨는 불법체류 사실을 숨기고 다시 일본으로 출국하기 위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윤씨와 한씨 사례와 같은 여권사범이 많을 것으로 보고 일본  현지 수사당국 및 인터폴과 협조해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