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신선하고 가장 저렴한 수산센터-'장목수산센터'
갓잡은 거제의 신선한 수산물과 탁트인 바다조망이 있는 곳
28일 개관축하 KNN 쇼유랑극단 공연
지난 해 9월에 첫삽을 떤 이후 순조로운 공정을 마치고 거제지역 최초의 현대식 활어시장으로 자리매김 할 '거제장목수산센터'가 28일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개점준비가 한창이다. 장목수산센터는 거제시 대표적 수산시장으로서 그 규모나 외관으로 보아 대단한 위용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도시의 규모에 걸맞는 수산시장이 없어 멀리 외지로 장을 보러 다녀야만 했던 시민들에게나 거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상권을 인근 통영에 고스란히 내어 주었던 안타까운 현실이 이제 완전 해소될 전망이다. 거제에서 생산하는 수산물의 대부분을 인근 통영이나 진해, 마산 등지에 실어 보내고 정작 시민들은 다시 먼 걸음으로 외지로 나가서 장을 봐 오던 불편도 해결된다.

 민선 5기 권민호 시장이 자신의 선거공약에 농.수산물유통센터 건립을 내걸었던 점도 이러한 시민불편소가 배경으로 깔려 있었다. 부산에 본사를 둔 청목종합건설이 민자투자방식으로 건립한 이 수산센터는 장목리 494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7444㎡) 규모이며 거가대교(부산~거제) 관포IC에 인접해 있다. 120대의 차량이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넓다. 활어회 도매와 어패류 센터, 식당가 등이 들어서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 센터가 개장하면 인근의 특산물 위판장, 드비치골프장, 김영삼 대통령 생가 등과 함께 주말이나 공휴일에 몰려드는 칠천도크루즈선을 이용하는 관광버스들의 길목이라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할 전망이다. 입주상인들은 한결같이 전국에서 가장 신선하고 가장 저렴한 수산물이 당일 수송돼 신선도 유지와 각종 어패류, 대구, 아구, 멸치, 메기 등을 비롯한 수산물도 일품이어서 거제가 수산물의 본고장임을 거듭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동안 거제에는 대표 수산시장이 없어 시민과 관광객들이 주로 통영 어시장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어와 거제시가 고현항내에 수산센터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나 여러가지 제약으로 부지선정조차 못한채 표류하고 있는 와중이라 이 수산센터가 거제시의 효자노릇을 할 것으로 보인다.
거제장목수산센터 정광회 대표는 "통영 활어시장을 능가하는 수산시장으로 발전해 지역 어민들의 소득창출과 관광객들의 먹거리 관광에 기여하겠다"고 말하고 "28일 개관축하연으로 열리게될 KNN방송의 쇼 유랑극단 공연이 새로운 장목시대를 여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목지역에는 드비치골프장의 개장에 이어 수산센터가 개장함과 아울러 머지않은 장래에 사설 야구장도 공사를 마무리단계에 있어 새로운 관광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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