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테마박물관는 올림픽 116년, 런던올림픽까지 57일 남은 시점에서 한국의 종합순위 8위를 기원하며, 해금강테마박물관과 함께 하는 <아테네에서 런던까지> 역대 올림픽포스터전 개최한다.

6월1일 시작해 올림픽이 끝나는 8월13일까지 총 73일간 역대올림픽포스터와 올림픽에 관련된 포스터와 자료 170여점과 88서울올림픽 관련자료 150여점 등, 320점의 올림픽관련 자료를 전시된다.

해금강테마박물관 기획실장 최정혜 반나절이면 갈수 있는 런던을.. 1948년엔 배타고 비행기 타고 20박 21일 2012 런던올림픽(7월 27일 개막)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본진은 오는 7월 20일 출발해 당일 영국 런던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이 12시간가량으로 반나절이면 ‘결전의 땅’을 밟는 것이다. 그런 곳을 20박 21일 일정으로 간 때가 있었다. 목적은 같았다. 64년 전에도 올림픽은 런던서 열렸다. 1948년 런던올림픽은 해방 이후 대한민국이라 국호를 달고 나간 첫 하계올림픽이었다. 당시 런던을 향한 지난했던 여정을 살펴보면 대회 개막을 57일 앞둔 이번 런던올림픽이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 국민의 성원을 담고 떠난 67인 ◆ 1948년 6월 21일 서울 종로2가 YMCA 회관 집결한 67명의 선수단은 서울역까지 가두 행진을 했다. 선수들을 배웅나온 시민들은 태극기를 세차게 흔들며 “이겨서 돌아오라” 고 뜨겁게 성원했다. 당시 선수단이 런던으로 가는 험난한 여정은 부산행 기차에 몸을 실으며 장도에 올랐다 여권 대신 종이에 타자로 친 신분증명서를 지참한 선수들은 서울에서 출발해 9개국 12개 도시를 거쳐 런던에 입성했다. 그 과정 동안 기차와 배, 비행기 등을 13차례나 갈아타는 강행군을 펼쳤다. 기차와 배를 이용해 일본과 중국을 거쳐 홍콩으로 갔고, 홍콩에서 유럽행 비행기를 탔다. 당시 정원 40명의 프로펠러 비행기를 이용한 선수단은 두 그룹으로 나눠 출발했다. 1진이 4일 홍콩을 떠나 8일 런던에 도착했고, 2진은 7일 출발해 11일 런던에 닿았다. 선수단은 닷새 동안 비행기를 타며 방콕 · 콜카타 · 몸바이 · 바그다드 · 카이로 · 로마 · 암스테르담을 차례로 경유했다. ◆ 올림픽 첫 출전에 32위◆ 갖은 고생 끝에 도착한 선수들은 이를 악물고 마무리 훈련에 매진하여 7월 29일 대회 개막을 기다렸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이 대회 개막식에서 기수로 대형 태극기를 들고 입장했다.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선수들의 투혼은 빛났다. 김성집(93) 대한체육회 고문이 역도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의 역대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복싱의 한수안도 동메달 하나를 추가했다. 축구는 비록 8강전에서 스웨덴에 0대 12로 대패 했지만 먼저 열린 본선 경기에서 배종호 · 정남식 등의 골로 멕시코를 5대3으로 꺾으며 역사적인 첫 승을 올렸다. 한국은 값진 동메달 2개로 처음으로 참가한 하계올림픽에서 59개 참가국 중 32위에 오르는 성과를 남겼다.  ◆ 올림픽 1세기, 그리고 그 의미◆ 이긴 자만이 생존하는 각박한 우리 삶은 우리의 눈으로 하여금 ‘금메달’만 볼 수 있게 하였구나, 한계를 극복한 인간승리는 그저 우스울 뿐이며, 감동은 단지 ‘금메달’에서 시작되는구나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올림픽 백년사를 돌아보며 아테네에서 런던까지라는 이름으로 역대올림픽 포스터전을 개최하게 된 것은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세계 최고의 아마추어 운동경기대회이기보다는 지구상에 사람들이 운동을 통해서 공존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올림픽이 혹은 정치적 이유로 더럽혀지고 혹은 돈으로 치장된 ‘이벤트’로 화려하게 질주하고 있다 하더라도, 여전히 그것은 한계 극복을 통한 인간가치의 확인이며 그를 통한 사랑과 화합과 평화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아테네에서 시작된 근대올림픽부터 지금의 30회 런던올림픽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보라 그들은 질병과 가난, 고난과 싸웠고, 인종차별주의와 싸웠으며, 전쟁과 싸웠고 그 싸움의 현장에 올림픽이 있었으며, 인류가 함께 했었다. 땀과 눈물만이 올림픽의 진정한 영웅과 진정한 감동을 만들어 내었다. ◆ 런던 그리고 올림픽 한국, 金 9개로 8위 예상 목표◆ 세계 정상급 스타들의 전쟁과 함께 눈길을 끄는 것은 국가 메달 전쟁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개최한 중국은 그 대회에서 100개의 메달을 따냈다. 메달 수에선 미국이 110개의 메달로 최다였다. 하지만 금메달 숫자에선 중국이 51개로 미국(36개)을 크게 앞섰다. 베이징올림픽을 유치한 이후 국가 차원에서 스포츠에 대한 적극 지원을 펼친 결과다. 중국과 미국은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도 대부분 종목에서 치열하게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한다. 스포츠 통계 전문 사이트인 ‘인포스트라다’에서 종목별 세계 랭킹과 국제 대회 성적을 토대로 올림픽 메달을 전망하는 ‘올림픽 메달 트래커(tracker)’는 가장 최근인 4월 5일 발표에서 중국이 금 37, 은 33, 동 23개 등 총 93개의 메달로 미국(89개·금 41·은 21·동 27개)을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이 분석에서 총 메달 수에서 중국에 뒤지지만 금메달은 41개를 따내 중국에 앞설 것으로 점쳐졌다. 러시아가 중국과 미국의 양자구도에 도전장을 내던졌으나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국은 이 트래커 분석 결과에선 금9개, 은 3개, 동 15개 등 총 27개의 메달로 메달 수에서 10위, 금메달 수에선 이탈리아 · 케냐 등과 공동 8위에 오를 것으로 평가받았다. 일본은 금 10, 은 13, 동 10개(총 33개)로 총 메달 8위, 금메달 공동 6위로 전망됐다. 한국이 금메달 10개를 넘어서면 당초 목표인 10위 이내 진입뿐만 아니라 더 높은 순위도 가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런던올림픽을 57일 앞두고 자료들을 모으고 전시 준비를 시작하면서 많은 대중들이 올림픽 역사 116년과 아테네에서 런던올림픽까지 그리고 포괄적인 올림픽 역사를 이해하고 올림픽정신을 뒤돌아보는 데에 그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되어 역대올림픽 포스터전을 개최하게 되었으며 이 포스터전을 계기로 한국이 종합순위 8위에 올라 온 국민이 하나 되는 작은 불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았다. 이번 전시는 6월1일 시작하여 올림픽이 끝나는 8월13일까지 총 73일간 열리며 역대올림픽포스터와 올림픽에 관련된 포스터와 자료 등 170여점과 88서울올림픽 관련자료 150여점 등 320점의 올림픽관련 자료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