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시인 능곡 이성보씨(현 문협거제지부장)가 2005년 현대시조문학상을 수상한다.


현대시조문학상은 시조의 중흥과 창작력을 높이고 역량있는 작품과 작가에 대해 그 공적을 기리기 위해 '계간 현대시조'사에서 제정한 문학상이다.


학술상에는 강명혜(문학박사) 강원대 교수가 평설상에는 최재신(문학박사) 한국산업대 교수가 수상한다.


이성보씨의 이번 수상에는 '시와 현장'지에 발표되었던 '失日'외 9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고, 심사위원은 장순하, 유자효,문무학, 홍오선, 김보한, 신정주씨며 상금은 3백만원이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4시 서울종로구 사간동에 있는 대한출판문화회관 4층 강당이다. 

 "수상작 중에서"

양란(養蘭) 3       촉마다 일고 있는         생명의 숨결 일레                 기도같이 가뭇한 몸짓         예고된 사랑이기         이제사         깊디 깊은 병         눈물임을 내 알겠다.          정처를 알 수 없는          한 가닥 떠돌이 바람                    정길한 기가 넘쳐          혼줄 하나 밝히는가           여지껏           잊고 살아온           엄니 손을 다시 본다.